2026 비커넥트 르완다 | 장애의 벽을 허문 산꼭대기 학교

202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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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의 벽 넘어, 교실 너머로

르완다 부호로 학교에 두 번째 통합포용교실이 완성되었습니다.



“한 명의 친구가 있을 때 살기는 훨씬 더 쉬워집니다.”

안녕하세요. 사랑의전화복지재단입니다.


2025년,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르완다 세인트 캐서린 학교에

첫 통합포용교실을 만들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처음으로 또래 친구들과 나란히 앉아 배울 수 있는 교실이었습니다.


그리고 2026년, 
우리는 그 걸음을 르완다 냐마셰케(Nyamasheke) 지역의 산꼭대기에 자리한 
부호로 학교(GS Buhoro)까지 이어갔습니다.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부호로 학교 통합포용교실을 조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르완다 현지 협력기관 Rwanda Action, 냐마셰케 지역정부와 
특수교육 및 통합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교육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통합교육이 지역 안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정부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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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꼭대기 부호로 학교에서 보이는 전경



산 정상의 학교, 그리고 소외된 아이들

부호로 학교는 1948년에 문을 연 오래된 학교입니다.
유치원부터 중학생까지 1,242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지만,
학교는 마을에서도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 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유치부 아이들은 교실이 없어 인근 교회 건물을 빌려 수업을 받고 있었고,
남아 있는 몇몇 교실들은 오래되어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했습니다. 


d5bb2b0493608.gif▲ 부호로 학교의 낡은 교실 내부

그보다 더 안타까웠던 것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현실이었습니다.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일반 학급에 앉아만 있던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지적장애와 발달장애를 가진 아이 57명이었으며,
지체·시각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포함하면 모두 64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지역사회에는 학교에 한 번도 다녀보지 못한 장애 아동·청소년이 111명이나 더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있지만, 갈 수 있는 길은 없었습니다 

공사를 시작하며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학교에는 이미 다른 기관이 지은 화장실이 있었지만, 그곳으로 이어지는 길이 없었습니다. 

가파른 흙길은 비가 오면 진흙탕이 되었고, 맑은 날에도 미끄러워 아이들이 오가기에는 위험했습니다. 

 
비장애 아동에게도 위험했지만,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는 사실상 이용하기 어려운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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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로 향하는 길 Before(좌) After(우)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은 교실만큼이나  ‘길’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산사태를 막는 옹벽을 세우고, 
콘크리트로 경사로를 조성하고
아이들이 미끄러져 떨어지지 않도록 양옆에 안전 난간을 설치하였습니다.


작은 공사였지만, 아이들이 매일 안전하게 화장실과 교실을 오갈 수 있는 길이 처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반년의 기록, 교실이 되어가는 시간

2026년 1월,

비어 있던  산 중턱에 기초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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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호로 학교 통합포용교실 기초 공사 시작


2월에는  벽돌이 차곡차곡 쌓였고, 벽체 조적 공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4월에는 지붕이 올라가고 벽이 완공되며, 교실의 모습이 갖춰졌습니다.
칠판이 설치되고, 화장실로 이어지는 출입문도 만들어졌습니다.

5월에는 추가 옹벽 공사까지 이어졌습니다.


0f8b0a809405d.jpg▲ 교실 조적 공사(좌) 교실로 가는 보행로 조성(우)


그리고 지금, 교실 외벽에는

“One friend makes life easier to live”
 
사랑의전화복지재단이 오래도록 전해 온 메시지가 새겨졌습니다.  


지붕에는 빗물을 모아 사용할 수 있는 저장탱크도 설치되었습니다.

교실은 물론, 그 앞의 길까지.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이렇게 하나씩 완성되었습니다.


5ae09e167c014.jpg▲ 부호로 학교 통합포용교실 완공



교실 완공, 이제 아이들을 기다립니다 

부호로 학교는 올해 9월 새 학기에 맞춰 장애 아동들의 정식 등록을 마칠 예정입니다.
교사들을 위한 연수는 이미 시작되었고, 학부모 교육도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상과 의자, 침구류와 교육 기자재도 차례로 준비되어 아이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세인트 캐서린 학교에서 시작된 변화는, 이제 부호로 학교까지 또 한 번 이어졌습니다.


한 채의 교실이 완성되면서,
산꼭대기 학교의 아이들에게도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이제 교실은 아이들을 기다립니다.


“장애의 벽 넘어, 교실 너머로” 



르완다 장애아동 포용교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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