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을 돌아봐주세요.
우리가 모르는 사이 많은 아이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수 있습니다.

며칠째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방치된 아이.
영양실조와 성장 부진으로 결핍된 아이.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
누군가 곁에 있다는 따뜻함을 모르는 아이. 

아이를 직접 때리고, 굶기고…
육체적인 고통을 주는 것만이 아동학대가 아닙니다.

아동학대를 방지하고 피해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잇따르는 아동학대 사건들은 안타까움을 넘어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 아동학대 주요통계」에 따르면 학대로 신고·접수된 사례는 2012년 6,403건에서 2015년 1만 1,715건으로 급증하더니,
2021년에는 3만 7,605건으로 10년간 6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세영이(가명)는 지금 6살입니다.

술만 마시면 무자비하게 엄마를 때리던 아빠의 학대를 피해 지금 엄마와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세영이와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오늘도 식당 일을 하러 나갑니다. 

세영이는 혼자 외롭게 집을 지키는 시간이 많습니다. 배고픈 세영이는 동네편의점을 물끄러미 쳐다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세영이는 엄마와 함께 자신만의 편안한 공간에서 따뜻하게 생활하고 싶습니다.

세영이에게 그런 날이 다시 올 수 있을까요?

우리의 관심이 세영이에게 행복을 찾아줄 수 있습니다.